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김태환, 설영우, 정승현(이상 울산 HD), 김민재(뮌헨),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손흥민(토트넘),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홍현석(KAA헨트)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이번 2024 카타르 아시안컵 명단인데요 애초에 명단 발표때부터 많은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건 여유있는 인원을 선발하는 거지만 그에 따른 즉시전력감이 아닌 선수들도 선발되었기 때문이죠 먼저 포지션 별로 간단하게 리뷰 해보고 전술적으로도 확인해보겠습니다.
- 포지션별 리뷰
1) FW
- 조규성과 오현규로 구성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포드에 손흥민도 같이 보고 있었다고 해서 이해는 하지만 뒷공간을 허무는 유형과 저돌적인 성향이 황희찬을 제외하고도 더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오현규는 공격적으로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뭔가 색깔이 없기 때문에 아직 국가대표에서 선발경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는 명단입니다.
경개내용
- 결국 경기내용상 손흥민, 황희찬을 침투형 공격수로 조규성을 타겟 혹은 압박형 공격수로 그리고 오현규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교체하고 활용하는 듯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위에 내용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오현규카드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죠.
물론 경기 내용상 사이드가 안 풀리기도 하고 중앙이 안 풀리기도 하지만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포드가 없다는 건 강팀이 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2선 자원에서 득점을 기대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하던 시절처럼 올리비에 지루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포드도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2선을 활용하려고 했으면 연계형 포드가 필요했다고 보여지고 그런면에서 차라리 주민규가 낫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2) 2선자원(FW와 MF)
- 일단 2선자원은 공격쪽과 3선쪽이 좀 애매해서 함께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문선민, 양현준, 이재성, 정우영 이 정도가 2선 자원으로 보면 될 것 같고 전체적으로 4-2-3-1 포메이션 상황에서 아시안컵 어느팀이랑 비교해서 최강의 스쿼드라고 보여지는 자리입니다. 먼저 주전으로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유력하고 상황에 따라서 이재성, 정우영 정도가 특히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좋은 득점감각도 있습니다. 대부분 4-2-4 포메이션으로 변형해서 쓰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2선 자원들이 모두 공격적이라 쉐도우 스트라이커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밸런스를 맞출때는 이재성, 정우영이 뛰는데 아무래도 무게감 차이가 좀 나긴 합니다. 물론 이재성, 정우영도 분데스리가에서 나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2선 자원이 얼마나 좋은 스쿼드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경기내용
- 예상했듯 손흥민, 이강인 위주로 경기를 뛰었고 황희찬이 부상일때는 정우영과 이재성이 돌아가면서 경기를 뛰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손흥민, 이강인은 프리롤에 가깝게 경기를 뛰고 이재성, 정우영이 그에 맞게 포지션을 움직이며 커버 위주의 경기를 했습니다. 물론 이강인은 한국 기준 최다수준의 경합과 압박능력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공격위주로 체력을 활용 할 수 있게 컨셉을 잡은 거 같았습니다.
대부분 상대팀들이 한국의 2선자원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5백 혹은 6백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보통 사이드와 중앙 포켓지역에서 3자 패스 혹은 뒷공간 오버래핑으로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닌 개인 능력으로만 활용하려고 했고 상대방은 그걸 예상하고 2~3명이 순식간에 압박을 하는 방향으로 수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의 드리블 빈도도 높아지고 턴오버 비율도 높아지면서 역습을 맞게 되고 1,2선과 수비간의 간격이 벌어지는 상황에 역습을 막는 과정에 체력을 소비하고 소비되고 호흡이 가뿐 상태에서 다시 또 드리블을 시도 하고 턴오버가 나오는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술적으로는 전체리뷰를 완료하고 2부에서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